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전날밤부터 잠도 설쳐가면서 여행준비를 하였어요. 여행지는 전남 영광! 첫 방문지는 불갑산도립공원입니다.
영광 불갑사는 단순히 유서 깊은 사찰을 넘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의 성지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상사화(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한데요, 자연의 품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불갑사 가는 길 산책로를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 불갑사 산책로 하이라이트: 상사화 길
불갑사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로 거대한 생태 숲길이자 무장애 산책길입니다. 이 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상사화(꽃무릇) 군락지라는 점입니다.
- 주요 구간: 불갑사 주차장 → 일주문 → 해탈교 → 불갑사
- 추천 코스 (걷기): 불갑사 주차장에서 불갑사 저수지 일원을 거쳐 불갑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완만하고 걷기 좋습니다. 왕복 5km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상사화 설화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9월 중순경 절정을 이루는 붉은 상사화는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애틋한 전설을 품고 있어, 걷는 이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간 날은 11월 초여서 이미 상사화 꽃이 진 상태여서 만개한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푸르름과 다채로운 야생화, 가을 단풍 등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불갑사 입구 근처에 있는 저수지는 맑은 물에 초록빛 산과 계절의 색이 비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변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갑산 등산은 보통 3시간 30분에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점심시간 때였고 가볼 곳도 많아서 등산은 못하고 산책로만 걸어보기로 하였어요.




파랗게 잔디같이 보이는 부분이 상사화라고 합니다. 상사화 캐릭터도 있는데 처음에는 닭인줄 알았다가 그것이 상사화 캐릭터라는 것을 알고 한바탕 웃었답니다.










📍 방문 팁 & 정보
🔸주소: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불갑사 관광지 일원)
🔸입장료: 무료
🔸최적 방문 시기: 상사화(꽃무릇) 절정기인 9월 중순
🔸추가 즐길 거리: 상사화 축제(매년 9월경), 템플스테이(사찰 내)
🗨️ 마무리
산책로가 너무나 완만하고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불갑사 산책로였습니다. 상사화 꽃 축제를 못본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곳을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지친 일상을 리프레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책 마치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할매 보리밥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못 보셨다면 보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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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불갑산 등산 후 필수 코스! 정갈하고 푸짐한 할매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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