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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물가 상승 시대, 우리집 식탁을 지키는 텃밭 가꾸기

by note3385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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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죠. 특히 신선한 채소 가격은 들쑥날쑥해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작은 텃밭을 가꾸는 것이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직접 키운 채소로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고, 식비도 절약하는 텃밭 가꾸기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텃밭 초기 비용

  • 텃밭 50평 정도: 대여비 연세 10만 원 (지인이 밭을 하고 계심)
  • 비용: 모종, 씨, 부직포, 비닐, 워터펌프, 복합비료, 가축분 퇴비 등 57만 원 정도 들었음.
  • 초기에 심은 것: 완두콩, 강낭콩, 감자, 쌈채소 종류별로, 애플 수박, 오이, 대파, 참외

케일
비트
적상추
청상추

 

텃밭의 장점

  • 씨를 심은 쌈채소들이 점점 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음.
  • 유기농으로 키워서 직접 따서 먹는 즐거움과 건강에도 도움이 됨.
  • 초기비용은 좀 들지만 나중에는 확실히 식비 절약에 도움이 됨.
  • 주변에 나눠주는 즐거움이 있음.
  • 열심히 키운 채소 사겠다는 분들도 있어서 뿌듯하기도 함.

 

애플수박인데 저 무거운게 안 떨어지고 달려있는 게 신기해요. 노린재가 수박즙을 빨아먹고, 새들이 쪼아 먹기도 해서 수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양파망을 씌웠어요. 

 

 

어때요? 맛있게 보이죠. 요즘 잘 익은 애플 수박 먹는 즐거움에 빠져있답니다. 

 

 

파프리카인데 처음에는 잘 되는가 싶었는데 약을 치지 않고 하니까 나중에는 죽어버렸어요.ㅠㅠ 노지 텃밭에는 환경이 안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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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에피소드

  • 심은 참외가 잘 열렸는데 고라니가 밭에 들어와서 다 먹어치워서 폭망했음.
  • 뱀이 밭에 출현해서 깜놀했음. 일 못하고 그날은 집에 감.
  • 두더지가 밭에 땅굴을 파서 밭에 심어놓은 것들을 다 헤집어 놓음. 
  • 밭갈이할 때 벌레 잡아먹으려고 옆에 따라다니던 귀여운 새.
 Tip:
두더지는 후각이 발달해서 냄새에 민감하다고 해요. 자기가 파논 땅굴을 정확하게 8시간에 한 번씩 순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냄새가 독한 나프탈렌을 땅굴 통로에 3m 간격으로 하나씩 넣어두었더니 어느 순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지 안보였어요.

 

텃밭 오이 덕분에 오이무침을 매일 해 먹고 있어요. 이상한 게 오이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여름에 이 만한 반찬은 없는 것 같아요. 

 

텃밭의 단점

  • 비 오는 날 빼고 거의 매일 물을 줘야 함. 여름은 아침저녁으로 줘야 함.
  • 일하다 보면 허리, 무릎, 다리 아픔. 
  • 밭 갈고 풀 뽑고 거름 주고 수확하고 다듬고 시간이 많이 듦.
  • 장비발이라고 기계가 있으면 시간 단축되겠지만 텃밭 조금 하면서 그렇게까지 돈들일 일은 아님.
  • 물 주는 것 때문에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함.

 

 

완두콩 농사가 잘 되어서 6개월 정도 먹을 양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완두콩은 밑거름(퇴비)을 많이 줘야 잘 큽니다. 토양 개선 석회를 밑거름 주기 전에 밭 흙에 섞어주면 됩니다. 

 

 

감자는 2월 말쯤에 심어서 6월 중순에 수확했어요. 감자는 심어놓으면 잘 크는 작물 중에 하나입니다. 감자종자는 수미감자인데 맛있는 종자라고 합니다. 삶으면 분이 많이 나오고 타박이어서 엄청 맛있었습니다. 

 

앞전에 제가 에버홈 찜기 소개하면서 삶았던 감자가 바로 텃밭에서 키운 감자입니다. 아래 링크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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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3385.tistory.com

 

강남콩입니다.

 

강낭콩은 2월 중순에 심어서 6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수확한 모습이에요. 밥에 콩을 넣어 먹기 때문에 필히 완두콩과 강낭콩을 심었는데 확실히 식비 절약됩니다. 콩은 냉동실에 저장해 놓고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대파
옥수수도 조금 심었어요.
풋고추

 

텃밭을 한 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요령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로 완두콩, 강낭콩, 애플수박, 오이를 많이 심었고 나머지 채소들은 종류별로 조금씩 심어서 그때그때 따서 먹고 있어요. 

 

 

마치며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식비를 절약하는 것을 넘어, 여러 가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작은 모종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을 줍니다.

 

또한, 직접 키운 채소를 수확해 요리하면 그 어떤 채소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가족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죠.

 

저처럼 꼭 텃밭이 아니어도 베란다나 옥상, 햇볕이 잘 드는 창가만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이나 스티로폼 상자를 활용해서 상추, 깻잎, 대파처럼 키우기 쉬운 채소부터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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